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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짧은 글

사랑의 차이

by 감성좋아 2023. 9. 23.

여전히 그녀의 말들이 내 마음에 울려 퍼진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그녀의 사랑에 대한 질문들은 
마치 저마다 작은 칼날처럼 내 마음을 찔러왔다.

"나만큼 사랑하기나 해?" 
 
그녀가 묻는다. 
 
나는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 
나의 사랑이 충분한지, 
그녀에게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지 말이다. 
 
하지만 나는 항상 자신 없었다. 
 
어쩌면 나의 사랑은 
그녀를 만족시키기에는 
모자라고 느껴져서였을까?

"오빠는 내가 뭐 하는지 관심이라도 있어?"
 
이 질문은 항상 내게 상처를 주었다. 
 
나는 너무 바쁜 일상에 휩싸여 
그녀와의 소중한 순간들을 
간과해 버렸던 것일까? 
 
어쩌면 내가 너무 자신 중심적으로 살아가며, 
그녀의 존재를 당연시 여겨왔던 것일까? 
 
이제 와서 후회해도 소용없다. 
 
이미 지나간 시간은 돌이킬 수 없으니까.

"나만큼 사랑해 봤어?" 
 
이 질문은 정말로 고백하고 싶었다.
 
하지만 왜인지 항상 입 밖으로 꺼내기가 어려웠다.
 
혹시 내가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그녀에게 상처를 줄까 봐 걱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 같다.

"오빠를 많이 사랑하는데..." 
 
가슴 한 켠에서 애틋한 감정이 번져온다. 
그리고 남겨진 공백 속에서 
나 자신과의 싸움을 벌인다. 
 
왜 이렇게 서툰 사랑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던 걸까? 
 
왜 말로 다 할 수 있는 감정들조차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였던 걸까?

몇 년이 지나고 
난 후회와 아쉬움으로 가득 차있다.
 
너무 소중한 인연을 
손 안에서 놓친 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고, 
동시에 깊은 회개와 
변화를 위한 다짐으로 가득 차 있다.

그녀의 사랑은
오로지 마음으로 대해주었고...
 
나의 사랑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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