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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짧은 글

버스 정류장

by 감성좋아 2023. 10. 3.

매일 같은 시간

버스 정류장에서 그녀를 만난다.

 

어색한 첫인사와 함께 시작된 우리는

점점 나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처음 그녀를 보았을 때,

그녀의 아름다움에 순간 멈춰버린 것 같았다.

 

매일 같은 시간에

버스를 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오랫동안 못 봤을까 생각이 들었다.

 

몇 날 며칠을 고민 끝에...

조심스럽게 말을 걸어보기로 결심했다.

 

"안녕하세요,

저희가 매일 같은 시간에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는 것 같아서 궁금해서요."

 

그녀는 조금 놀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웃음을 지었다.

 

"네, 저도 그런 걸 느꼈어요. 반가워요."

 

우리 대화는 서서히 자연스러워져갔다.

 

매일 버스 정류장에서 마주치면

서로 인사하고 짧은 대화를 하곤 했다.

 

처음에는 사소한 일상 대화였지만,

점점 서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졌다.

 

나는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깨달았다.

 

그녀의 목소리와 표정, 말투 하나하나가

나에게는 소중한 보물이었다.

 

하지만 그녀에게 내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다.

 

매일 버스 정류장에서 그녀를 만날 때마다,

내 안의 설렘이 점점 커져갔다.

 

어떻게 내 마음을 전할까?

혹시 거절당하면 어떡하지?

 

두려움과 불안감도 함께 있었다.

 

우리는 함께 버스를 타고,

항상 같은 장소에 내려 헤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소나기가 내리자

들고 있던 우산을 펼쳐 그녀에게 다가갔다.

 

자연스럽게 같은 우산을 쓰게 되었다.

 

비 오는 소리와 우산 아래에서

서로 가까워진 순간,

나는 그녀에게 마음을 열기로 했다.

 

조심스럽게 숨겨왔던 감정을

털어놓으며 말했다.

 

"사실, 매일 같은 시간 버스 정류장에서

당신이 오기를 기다리곤 해요."

 

그녀는 깜짝 놀란 듯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조용히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저도 기다리곤 해요."

 

내 안의 설렘이 폭발하듯 커져갔다.

 

우리 사이에는 서로에 대한

감정이 서서히 공유되었다.

 

이제야 용기를 내어 마음을 전할 수 있었다.

 

그 후부터,

우린 함께하는 시간들이 더욱 특별해졌다.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는 것이

아름다운 일상이 되었고,

우리의 이야기와 웃음은

서로를 더 가깝게 이어주었다.

 

그녀는

이제 나의 소중한 연인이 되었고,

함께하는 시간들은

항상 감동과 행복으로 가득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지지해 주며

성장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사랑으로 번져가며

그녀에게 내 마음을 전하고

우리의 사랑을 키워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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