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산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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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짧은 글

여름 밤 사랑

감성좋아 2023. 10. 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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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더운 여름밤,
태양의 잔여 열기가 따갑게
여운을 남기고 있는 한적한 해변에서
사랑하는 이와
오붓하게 찾아온 순간을
누리고 있었다.

그렇게 아름다운
밤바다의 빛을 바라보며
서로 웃음 지었다.

오늘 밤 뜨거운 열기가
나를 숨 막히게 만들어도,
너와 나 그리고 이 무한한 별이
내 안의 불길을 다스린다.

이 바닷가에서
너와 함께 걷는 것은
마치 꿈만 같았다.

너와 손을 꼭 잡고,
물결이 부딪히는 소리에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이 시들지 않는 사랑을 느낀다.

바다에서 들려올
물결의 소리를 듣던 중
어린 시절 향수에 젖어 들게 되었다.

어느덧 흐린 기억을 공유하며
밤바다의 은은한 달빛에

마음을 열게 되었다.

"네가 날 황홀하게 해.
이렇게 더운 여름밤이겠다 싶어도,
네가 내 곁에 있어 줘서
이 불편함을 잊고 즐길 만큼
시원한 마음을 가질 수 있어.

이렇게 자연스럽게
사랑을 더욱 깊게 하게 되었지.
그저 온기를 느낄 뿐 아니라
고요히 너와 나의 시간을 감상하기도 해."

마음을 더욱더 성숙하게 가꾸자,

바다와 별, 달빛의 분주함도
잠시 내려놓기 시작했다.

아무 걱정 없는 시간 속,
둘만의 우주가

형성되는 듯한 순간이었다.

차가운 모래를 밟으며
서로의 존재를 느끼고
감사한다 마음으로 속삭였다.

손끝의 감각 하나까지도
사랑에 이끌리기 시작했다.

"무더운 열기가 찾아올지라도,
따스한 이 밤바다와 별빛 속에서
네 마음이 나를 식혀줄 것을 믿어.

이 여름밤이 금방 완전히 사라져
새로운 아침이 찾아올지라도,
언제나 내 가슴속에

남아있을 순간이야."

그저 하룻밤이었지만,
서로의 입맞춤을

잊지 못할 것이다.

끝났을 때 이 순간을

충분히 소중히 여겨야만 한다.

이렇게 뜨거운 여름의 밤은
결국 사랑을 더욱 값지게 만든다.

해변에서의 추억은
삶에 지지부진을 가져왔지만,

 

함께한 그 순간을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하며
사랑을 지속하기로 결심했다.

따뜻한 그날 밤의 감성과
무더운 여름의 열기를 견디게 해주는
애틋한 사랑,

마음을 항상 

가득 채워 줄 것이다.

여름날이 다시 찾아오듯,
사랑도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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